신발장현관바닥을 육각형으로 시공했다.
거기와 어울리는 전신거울을 서비스해주고 싶었다.
내가 주는 서비스는 항상 내 마음대로지만
그래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다려지고 즐거운 작업이다.
예상했던 모습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그림이 만들어 지고 거기서 또 새로움을 발견한다.
너무나 좋다. 이 시간이...
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만
그건 상관하지 않는다. 이게 나의 병이다.
하고싶었던 제스쳐를 꼭 해본다.
그벽이 다음엔 천정이되고 바닥이 될수도 있다.
이 여러가지 서비스는 나를 발전시키고 한단계 내 경험을 업그레이드 시킨다.
이시간이되면 전혀 나의 피로는 없다.
우루사 10개 한꺼번에 복용한것 처럼
내 어깨의 피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.
내가 직업은 정말 잘 택한듯 ㅋㅋ
나에게 현장에 있지 말라는 사람들이 참 많다.
하지만 그게 잘안된다.
내가 가야 좀더 디테일해지고 군더더기가 없다.
단순한 기계적인 리모델링을 클론하기보다는
이런 내마음을 복사해주고 싶다.
최선을 다해 해드리고 싶다.
그게 나의 일이고 나의 사명이고 내 뜻이다.
사진 /광안리 비치그린 "천사"의 집 현관앞에서